헝가리 에게르(Eger) 기차여행 둘째날 : 노천온천

 

 

 

 

에게르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날이었습니다.^^
조용한 주택가여서 차들도 많이 없어 아침부터 반려견들과 저는 아침 산책을!!
공기도 맑고 산책할 곳도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역시 에게르하면 와인이어서 그런지 이곳저곳 포도밭이 많았답니다. 겨울이라 포도가 열려있지는 않았지만요..;;

아침산책을 마치고 슬슬 준비를 하고 온천으로 갔습니다.
이날 갔던 온천은 정말 이곳 현지인들이 찾는 곳 관광객들이라면 아마,,, 잘 모르실거에요.
왜냐하면 이름이 딱히 없습니다.

일단, 저희는 에게르에서 에게를쟐록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이곳 에게르는 교통이 불편합니다. 버스도 외곽으로 나가는 것은 2시간에 1대씩이거나 그렇고 트램도 없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모든 여행지를 택시로 이동하였습니다. 하지만 작은 도시라 택시비가 그리 많이 들지는 않았어요. 

 

 

 

택시에서 내려서 바로 보였던 것은 에게르의 파묵칼레!!! 호텔리조트 바로 옆에 파묵칼레커럼 온천수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곳이 [샬리리스 리조트(SALIRIS RESORT)]입니다. 이곳은 스파와 메디컬 온천, 풀장, 사우나 등이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One day 어른 기준 입장료는 4500ft.

이곳은 본래 온천수로 된 작은 온천호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현지인들이 온천을 즐겼었는데요.
이 리조트가 지어지면서 온천호수를 사용할 수 없게 되어, 현지 주민들의 불만이 굉장히 컸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때의 온천호수가 한켠에 그래도 유지하고 있으나 온천으로 사용은 안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불만이 커져서 조금 떨어진 곳에 노천온천을 만들게 되었다고 하네요.
리조트 바로 앞에서 내리면 리조트와 같이 붙어있는 온천과 조금 떨어진 곳에 작은 노천온천을 바로 볼수 있습니다.
저는 그 작은 노천온천으로 향했어요. 
왜냐구요? 관광의 묘미 현지인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이지요. ㅎㅎ

 

 

 

 

이곳 노천온천 또한 리조트 회사에서 관리는 하고 있으나 리조트를 이용하는 고객 보다는 현지 주민들이 이용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가격도 리조트안에 있는 온천 보다 훨씬 싸고 주민가격이 별도로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One day 티켓으로 1500ft!!! 
이곳의 장점은 마실것과 먹을 것을 안에서 살 수 있고, 별도로 들고도 입장이 가능!! 저는 겨울에 가서 밖 테이블에 앉아있던 사람은 없었지만, 여름이 되면 온천하고 온천밖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와 함께 먹는다고도 합니다.^^ 
정말 요즘 유행한다는 목욕탕카페 같지 않나요? 자연과 함께!
저는 날씨가 추운관계로 맥주는 사들고 온천탕안에서 꼴깍했답니다.^^

단점은 탈의실은 별도로 있으나 짐을 보관하는 곳이 별도로 없습니다. 사진에서 처럼 짐을 온천탕 옆에 두고 그냥 즐깁니다. 현지주민들이 주로 오고 어르신분들이나 커플들이 오더라구요. 저희도 짐걱정했는데 별걱정 없이 옆에 두고 즐겼습니다.
이 곳 온천탕은 모두 3곳(39도, 38도, 36도)으로 되어 있고, 사우나도 별도로 있습니다. 
입장료가 너무 싸서 더 오래 있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다음 장소를 위해서 떠나야 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